앙아의 하루

아파트 단지가 아쉽게도 작은 블럭포장이 되어 있어서.. 사실 차로 이동을 해도 약간의 진동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차가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간과하고 가을에 태어난 아이라 겨울에는 밖에 나가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디럭스보다 절충형 유모차를 선택했다. 결국 부가부 비플러스 데님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디럭스 유모차 구매하기가 시작되었다.

Step 01. 아이쿠 플라즈마
롯데백화점 비비하우스에서 소개받은 아이쿠 플라즈마. 아이쿠 플라즈마가 현재는 프리미에 쥬르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그 전에 비비하우스에서 팔았었나보다. 프리미에 쥬르와도 올해까지만 계약이라고 하던데... 암튼 그래서 비비하우스에 남은 상품을 나름 싸게 주신다고 해서 혹했으나, 그 때 위메프에서 정말 특가로 판매를 했다.
유모차를 받기도 전에 시력보호커버가 없다는 사실에 백화점에서 시력보호커버 먼저 구입하고 전용 파라솔도 준비해 놓았으나, 뽑기 실패로 인해 환불. 이를 처리하는데 근 20일의 시간이 걸려 아이쿠 플라즈마에 대한 애정(?)이 감소!(프리미에 쥬르에서도 계약을 접는다하고 카페 이벤트도 갑자기 이제 안한다고하고) 결국 미리 구입한 시력보호커버 및 전용 파라솔을 아이쿠 카페에서 연락된 분에게 저렴하게 넘기고 아이쿠 플라즈마 포기!!

Step 02. 콩코드 네오(뒷바퀴 : 지름 25.5cm 폭 6cm) & 퀴니 버즈
무조건 바퀴 큰 걸 찾아보자! 로 시작된 다음 디럭스 유모차. 둘 다 뒷바퀴는 아이쿠 플라즈마보다 큰데 앞바퀴가 작다. 과연 작은 앞바퀴로도 집주변의 작은 블럭포장을 견딜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그래서 집 근처의 맘스맘을 방문, 사장님과 근 한시간에 걸쳐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 결론은 콩코드 네오! 이유는 디럭스 얼마 안탈건데 퀴니버즈는 중고가격도 높다는 점에서 콩코드가 유력한 주자로 급 부상 되었다. 콩코드 네오 베페때 잠깐 보았던 것이 전부였는데. ^^
콩코드 카페에 우선적으로 가입을 하고 정보를 모아보니(카페 분위기는 많이 좋다 ^^ 이래서 콩토드 네오 사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었다.) 이런이런, 현재나오는 콩코드 네오는 공기주입식 바퀴가 아니라는 사실!! 공기주입식 바퀴도 예전에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었다고는 하나 현재는 어렵다는 것. 제품도 카페도 다 마음에 드는데, 바퀴가.. 바퀴가... 그래도 공기주입식 바퀴로 아주 가끔 등장하는 중고가 있어 아직 주목 중이다.

Step 03. 아이채리엇 쿠거
블록의 덜컹거림을 최소화하자는 목표에 가장 부합한 유모차(?)를 맘스맘에서 소개받았는데 이녀석은 원래 자전거 트레일러로 유명한 녀석이다.(자전거 좋아하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트레일러계의 스토케라고 바로 이야기하더군) 우리 부부는 아이채리엇에 완전 반했는데 이건 중고로도 구입하기가 엄청 힘들다는 사실! 현재 국내 판매처에는 품절이라 되어있고 킨텍스에서 예약받은 것을 4월초에 배송한다고 되어있다.네어버 중고나라 카페 찾아봐도 없다. 4월이후에는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Step 04. 리안 스핀 (뒷바퀴 : 공기주입식 지름 27cm)
아이채리엇을 구하기 힘들어 공기주입식 유모차를 알아보다 베페에서 처음봤던 리안 스핀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아이쿠 맨하탄과 유사하게 요람과 시트 기능을 동시에 갖는 유모차로 아이채리엇 쿠거를 구하지 못하는 이상 가장 유력시 되는 제품이다. 그런데 좀 이상하게 인터넷에서 60만원정도에 살 수있는 것을 중고로도 40만원 정도 줘야한다는 것. 중고가가 별로 안떨어지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으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서 중고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현재 저렴하게 넘겨주시겠다는 분을 만났으나 아직 그분의 유모차 상태를 보지 못해서 거래가 성사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소결 : 공기주입식 바퀴를 가진 디럭스형을 나름 저가로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퀴니 버즈 사면 되는데 매장한번 갔다가 삼발이 처럼 생긴 유모차에 대한 묘한 인식이 생겨서 버즈는 패스~~ 사실 버즈는 연식에 비해 중고가도 비싸다.. 꽃샘추위가 끝나면 유모차 끌고 산책하고 싶은데.. 백화점 같은 곳에 갈 땐 부가부 비플 끌고가면 되는데.. 동네 산책용 유모차 구하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