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너무너무 아파서 일을 하는데
제법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가야하는데.. 불안해서 못가는...
물론 바쁨도 큰 역할을 하곤있습니다만.
암튼.. 주로 CAD 등의 마우스 작업을 많이 하는 직종에 근무하다보니...
주변의 지인들이 터널 증후군 등으로 인해
고생하는 일도 자주보고..
정말 다양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보아왔지만...
이번에 엄지손가락이 심하게 아프기 전까진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플레이웨어스의 리뷰에 당첨이 되었고...
생애 처음으로 게임용 마우스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_____^
마우스 하나 받는데. 라고생각했는데
포장이 화려합니다.
한글이 스티커 하나이고.. 다 영문입니다.
BLUE 톤의 색감이 검정색의 배경톤과
잘 어울어져 품격있는 케이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M6980X는 자그만치 2012년 11월에 나온 마우스네요.
장수 마우스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궁금증이 생겨서 가격 추이(다나와 검색)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신기한건 최저가격과 평균가가 오르는 추세이고...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많이 줄었네요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가격을 충분히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 같아
괜시리 믿음이 더 가는 마우스인 것 같습니다.
다나와에 가서 가격 검색을 한 김에 스펙을 가져왔습니다.
전문적인 숫자들은 제외하고서 5버튼+DPI버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DPI버튼이라니..
레이저 / 5버튼+DPI 버튼 / 유선 / USB / 상하좌우 / AVAGO 9500 / 6030DPI /
DPI 변경 / 12000FPS / S/W 매크로 / 게이밍 마우스 / 124.5mm / 77.6mm / 41.8mm / 106g / 90~6030DPI 변경가능 / AVAGO 9500 센서 / 노이즈 필터 적용 /
러버 코팅 / 러버 그립 /
크기 : 124.5 X 77.6 X 41.8mm / 무게 : 106g / 케이블 : 1.8m
저의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이 아픈 상태에서 마우스를 받았기에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적응 후에는 통증이 줄어든 기분이 듭니다.
신기하게도 저희 집에 있는 사용중인 마우스가 3개 있는데
모두 삼성이라는 신기한 일이 ^_^
크기는 124.5 X 77.6 X 41.8mm 로 일반적인 마우스보다는 크기가 큽니다.
손을 올려보니 초반에는 크기 때문에라도 어색함이 발생하였으나,
금새 적응이 되는 걸 보면 크기에 그다지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깜짝(?) 놀란 것은 케이스 안에 정말 딱!! 마우스만 들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cd까지 들어있던 브랜드도있었는데...
케이스에 비해 메뉴얼 혹은 보증서 한장이 없는 걸 보고 진정 놀랐습니다.
케이스 후면은 다음과 같이 설명이 있습니다.
음.... 역시 영어입니다
특이한 점은 휠이 상하로 움직이고,
CLICK만 되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틸트가 된다는 점입니다.
스크롤할 때 좌우로 움직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GHOST MACRO ENGINE 은 GIGABYTE에서 검색해야하더군요
어찌보면 불편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대에서
CD나 종이 메뉴얼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 없이 가격이 보다 합리적일 수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컴퓨터에서는 매크로 기능을 종종 사용했으나
마우스 자체에서 매크로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글을 쓰면서 저를 슬프게 합니다. ㅠㅠ
매크로 기능이 있다고 해서 어떻게 쓰는지 몹시 궁금했는데
안타깝게도(?) 메뉴얼이나 CD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링크 : http://www.gigabyte.kr/support-downloads/download-center.aspx
들어갔더니.. M6890X GHOST ENGINE 파일이 있어서 다운받고 설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실행을 했더니 다음의 화면이 나옵니다
한글이 나오는데 폰트가 엉망이라
좋은 프로그램 처럼 보이지는 않고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직관적이기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단 하나만 제외하면 말입니다.)
일반적인 버튼은 그냥 놔두고
마우스 왼쪽 측면의 2개 버튼(버튼4, 버튼5)를 주로 조정할 것 같습니다.
매크로 설정을 하려고 하면 상단의 4가지 메뉴 중 2번째의 매크로 편집을 선택합니다.
매크로는 크게 3가지의 옵션이 있는데
이걸 처음에 못 찾아서 고생했습니다.
풍선 설명이라도 붙여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실행하기가 나오는데
이를 더블클릭하면 순환모드로 넘어가고
다시 더블클릭하면 사격모드..
그리고 다시 한번 실행하기로 반복됩니다. ㅠㅠ
1. 한번 실행하기 : 설정한 매크로를 클릭 한번에 한번 실행합니다.
2. 순환모드 : 다시 한번 누르기 전까지 계속 실행됩니다.
3. 사격모드 : 누르고 있는 동안만 계속 실행됩니다.
이제 매크로를 하나 등록해 보겠습니다.
등록은 쉽습니다. ^_^
오버워치를 가장 무난한 솔저76을 기준으로하겠습니다
제가 오버워치 초보라 왠만하면 솔저만 합니다. 쿨럭 ㅠ
솔저를 선택하고 25발의 총알을 한번에 다 쏘게 되면
총알이 발사되면서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총알이 주변으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확도를 높이려면 k2소총에 있는 점사 기능을 활용해야 합니다.
3~4발을 쏘고 다시 쏘고 해야하는데..
게임중에 왼쪽 버튼을 그렇게 클릭하기는 다소 어려운데
마우스에서 매크로로 4점사를 쉽게 지원하니
매크로 마우스는 필수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2016년 7월 20일 오버워치가 패치되면서
솔저76의 산탄범위가 조정되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예전과 같이 4점사의 정밀도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어느정도 유효해보이긴 합니다만 살짝 아쉬운 점입니다.
사격모드로 설정을 하고
마우스를 누르고 시간을 설정하고
마우스를 때고 시간을 설정하는 매크로를 작성합니다.
매크로 설정을 다 하시면.. 저장을 해야하는데 화면 중앙의 노란색 화살표를 아무리 눌러도 옆으로 가서 저장되지 않습니다.
결국 사격모드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오른쪽으로 가져가야 매크로가 생깁니다.
직관적이긴 한데 처음엔 살짝 친절하진 않습니다. ^_^
이상태의 매크로를 버튼4에 할당을 해주면 매크로 설정이 마무리됩니다.
솔저의 로켓점프도 매크로로 등록해두었습니다
매크로 설정 전에는 전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
계속 제 캐릭의 피만 잡아먹던 기능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에겐 어렵지만 0%의 성공확률에서 50~60%로 확률이 올랐습니다 ㅋ
2016년 7월 20일 패치 이후의 사점사 영상
초반에는 왼쪽 버튼 연사이고..
두번째가 매크로 연사입니다..
(패치 이후 확실하게 산탄 범위가 넓어져서 지속적인 연사인 경우 그 효용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좀 매크로가 되는 마우스에 적응을 했는데 오버워치에서 솔저의 산탄범위를 패치했네요
몹시 안타깝습니다만 그럼에도 아직 효율적이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2주정도 GIGABYTE GM-M6980X를 사용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기능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세히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DPI변경 기능은 게임 도중에 캐릭터를 바꿔도
(물론 오버워치 세팅에서 바꿔줄 수 있습니다만 아직 그정도로 다른 캐릭을 잘 다루진 못하기 때문에)
마우스 감도 조정이 즉각 되기 때문에 편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을 하나 찾자면
(제가 갖고 있는 마우스만의 문제일지 모르겠는데)
마우스에서 새제품 냄새가 제법 많이 납니다
이제 슬슬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하루종일 마우스를 쓰다보면 오른손에 냄새가 ㅠㅠ
이것만 빼면 집의 컴퓨터 대부분을 바꿀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매크로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가격대비 충실한 성능을 원하시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마우스 입니다.
이번에는 게임위주의 리뷰를 했으나
주 업무에 활용할 부분을 적극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플레이웨어즈를 통해 (주)컴포인트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02--스마트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8--기기변경 위약금! 공시에서 공시! 선택약정에서 선택약정! (3) | 2016.08.28 |
---|---|
201608--SKT 온가족 할인! 선택약정 할인! (61) | 2016.08.26 |
201608--삼성 갤럭시 S7 퍼스트콜? 라스트콜! (0) | 2016.08.24 |
201608--뷰3(Vu3) 변태 액정의 편안함! 그리고 크랙!! (4) | 2016.08.17 |
201606--차량용 충전기--아오키 CC-T7 (0) | 201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