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창원 용지호수공원!! 창원조각비엔날레!! 아름다운 도심 공원 베스트5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어 통합 창원시가 된 이후에

처음으로 창원에 가보았습니다. 

2016년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린다는 소식에 

용지공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용지는 용이 하늘로 올라간 연못이라는 설이 있는 연못입니다.

2006년 전국의 아름다운 도심 공원 베스트5에 들었던 

대형 음악분수가 엄청나게 임펙트 있는 공원입니다.

날이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나서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무엇인지 몰라서 무작정 올라갔는데, 

입구에 조각이 떡하니 있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자주 보던 조각이라 어디서 봤는지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효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되어있고, 

스탬프 투어라고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음... 입구에 올라가자마자 있어서... 

뭐지 하고 좀 당황했습니다. 

도장은 그냥 각자 알아서 개인 수첩에 찍어야 하는 건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런 조형물이 호수 난간 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분들은 멋진 구도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어려웠습니다.

여러 조각들이 많이 있었는데, 스포일러 같아서 그만올립니다. 

대신.. 음악분수와 함께 설치되어 있는 음악신청 박스가 있었습니다.

음악분수에 음악과 사연을 신청하면 

토요일에 사연과 음악을 분수를 통해 

공연하고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프로포즈 용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C ZERO HOUSE (탄소 제로 하우스) 등 여러 시설물이 있습니다.

가볍게 걸을만 했던 용지호수를 돌면서 느낀 점은 

공원 전체가 음악분수 하나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산책용 공원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공간이라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용지라는 오래된 이름도 있으면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창원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고 

다시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